전세계기근 아동의 수는 2020년까지 20% 정도 줄어들겠지만 1억3,200만 명의 어린이들이 여전히 기아에 시달릴 것이라고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가28일 밝혔다.IFPRI는이날 발표한 ‘2020년 세계 식량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농경지 개간과 인구성장률 저하, 국제 무역 확대 등으로 인해 기근 아동의 전체규모는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2020년까지 전세계 인구가 60억 명에서 75억 명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가정아래 남미 지역의 기아아동은 거의 사라질 전망이며 중국도 굶주리는 아동의 수가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전세계 기근 아동의 3분의1을 차지하고 있는 인도의 경우 그 수가 약간 줄어들겠지만 큰 진전은 없을 것이며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의 기근 아동 수는 오히려 18% 증가해 3,90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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