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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띠 덕분에…수련회 가던 고교생469명 11중추돌 불구 참사 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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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띠 덕분에…수련회 가던 고교생469명 11중추돌 불구 참사 모면

입력
2001.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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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터널에서 고교생들을 태우고 수련대회에 가던 관광버스가 11중 추돌사고로 대형 참사가 발생할 뻔 했으나 학생들 모두 안전띠를 매고 있어 다행이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29일 오전 10시께 경기 용인시 구성면 영동고속도로 하행선 7㎞ 지점 마성터널에서 경기관광 소속 버스 5대와 카니발 승합차 등 차량 6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카니발 승합차 운전자 서기원(42)씨가 숨지고 관광버스에 타고 있던 경기 성남시 수진2동 풍생고 1학년 이모(17)군과 박모(36)교사 등 100여명이 부상했다.

풍생고 1학년 학생 469명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관광버스 11대에 나눠 타고 학교를 출발, 충북 보은시 화양계곡 청소년 수련원으로 2박3일 일정의 수련대회를 가던 중이었다.

이날 사고로 영동고속도로 하행선과 상행선이 1시간동안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다.

경찰은 어두운 터널 안에서 관광버스가 급정거를 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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