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코스닥시장에 등록한 새내기주 시큐어소프트의 질주가 무섭다. 28일 시큐어소프트는 10일연속 상한가를 기록, 이전 환경비전21의 기록과 동률을 이루며 1만3,650원(액면가 500원)까지 치솟았다. 최초 평가가격 2,473원에서 무려45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이는 시큐어소프트가 주식분산을 미리 끝내 별도의 공모절차 없이 코스닥에 직등록했다는 점이 우선 배경으로지목된다. 대부분의 신규등록주는 등록 직후 투신권 등 기관에서 배정받은 공모물량을 쏟아내기 때문에 강세가 오래가지 못하는 형편이다.
시큐어소프트의장외거래가격이었던 1만5,000원선까지는 개인들이 물량을 내놓지 않으려는 것도 강세의 이유다. 앞서 환경비전21도 직등록주의 강점을 살려 강세행진을이어간 바 있다.
또한 시큐어소프트가 최근 안철수연구소 공모를 계기로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컴퓨터 보안 관련업체라는점도 향후 주가흐름에 긍정적이다.
대신증권 강록희 연구원은 “수요예측없이 본질가치로 올라와 적정주가를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1만5,000~1만6,000원선까지가능하다고 봤을 때 곧 거래가 터질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반기 보안주테마가 형성되면 안철수연구소와 함께 테마를 이끌며 다시 강세를띨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진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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