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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알리사의 박 초청,미추홀 15주년 내달 기념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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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알리사의 박 초청,미추홀 15주년 내달 기념음악회

입력
2001.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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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좋아해 음악회마다 찾아다니던 임상병리사. 그가 직접 무대를 마련하는 공연기획사 대표로 변신해 15년간 꾸려왔다.9월로 창립 15주년을 맞는 미추홀예술진흥회 전경화(47) 회장이다. 미추홀예술진흥회는 같은 해 창립된 서울예술기획과함께 국내 최장수 공연기획사다. 미추홀은 그의 고향 인천의 옛 이름이다.

1986년 창립 이후 미추홀이 개최한 음악회는 310건. 그중 지방연주가123건이다. 문화의 서울 편중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에서다.

한국인 유망주 발굴에도 힘써왔다. 지금은 스타가 된 피아니스트 백혜선을 비롯해 바이올린의 데이비드 김, 배익환, 유니스 리, 알리사 박, 줄리엣 강을 국내에 처음 소개한 것도 그이다. 올해 안에 30명 규모의 체임버 오케스트라를만들 계획도 갖고 있다.

미추홀은 창립 15주년을 기념해 9월 5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강당,7일 오후 8시와 9일 오후 3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음악회를 연다.

5, 9일 공연은 재미동포 바이올리니스트 알리사 박(미국 오리건음대 교수)의독주회다. 로버트 코닉의 피아노 반주로 바흐 소나타 BWV 1016, 베토벤 소나타 7번과 엘가, 차이코프스키, 크라이슬러의 소품을 연주한다.

7일 연주회는 알리사 박과 미국인 첼리스트 루이스 클라렛이 곽승이 지휘하는 코리안심포니와협연하는 무대다.

클라렛은 로스트로포비치, 카잘스, 볼로냐 국제콩쿠르 우승자다.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협주곡, 드보르자크의 첼로협주곡 등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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