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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작은 손길이 종암동 미관 빛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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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작은 손길이 종암동 미관 빛낸다

입력
2001.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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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서울 지하철 6호선 월계역에가보니 10년 전엔 판자촌이던 곳이 신도시처럼 말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고려대 입구까지 걸어오면서 살펴보니 무질서하게 비좁던 길이 잘 닦여 있고 버스 정류장 주변의 작은 쉼터와 휴지통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만족스러웠지만 몇 가지 아쉬운 점이 남았다.현재 종암 사거리 주변에는 맑은 하천이 흐르고 있어 보기 좋았는데 무슨 이유 때문인지 복개공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시냇물이 맑아 시민의 쉼터로 좋아 보이는데 복개공사를 하니 아까운 생각이들었다.

또 지하철 역마다 자전거 보관소가 설치되어 있는데 고려대학 정문에 있는 고대역에는 보관소가 없어 학생들이 자전거를 쇠줄로 가로수에 묶어놓아 매우 복잡했다. 또 휴지통이 없어 담배꽁초가 수북하게 쌓여 있어 유독 지저분했다.

몇 가지 점만 시정한다면 종암동의 도시미관은 더욱 빛을 발할것이다.

/ 진정군ㆍ서울 강서구 방화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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