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의 ‘사이버 독도지점’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대구은행이 광복절인 15일 은행 홈페이지(www.daegubank.co.kr)에 개설한 사이버 독도지점에는 28일까지 무려 1만4,866명이 방문, 6,288명이 11억8,500만원을 예금했다.
독도경비대장 정인환 경위가 명예지점장으로 위촉된 독도지점은 예금 대출 송금등 일반 지점의 업무를 똑같이 처리한다.
특히 예금 시 최고 연 0.2%까지 우대금리가 적용되고 건 당 300원인 송금 수수료 등도 면제된다. 대구은행은 고객이 계속 증가할 경우 기부금을 조성, 독도 가꾸기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대구은행은 독도지점이 인기를 끌자 다음달 지점 10회 이상 방문고객 5,000명에게 1,000원씩 입금된 독도통장을 나눠줄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 해마다 8월초에 10명의 고객을 선발해 독도탐사를 실시키로 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독도지점을 꾸준히 발전시켜 은행 거래뿐만 아니라 독도에 관한 다양한 자료를 수록한 포털사이트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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