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협궤용 증기기관차가 ‘고향’인인천으로 돌아올 전망이다.인천시는 한국도로공사가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휴게소에 전시중인 협궤용 증기 기관차를올해 말까지 소래포구 인근 소래역 자리로 옮겨오기 위해 한국도로공사측과 협의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기관차는 1930년대말 철도청 수원기관차사무소에서 조립된 국내 최초의 협궤용증기기관차. 인천과 수원을 연결하는 수인선을 달리다 95년말 수인선 폐쇄와 함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역사의 산물이다. 제원은 길이 14.5㎙높이 3.2㎙ 너비 2.3㎙ 무게 42.94톤.
시는 이 기관차를 소래포구의 관광활성화 차원에서 소래포구 인근의 수인선 소래역자리에 보관, 전시할 방침이다.
소래역의 옛 모습 복원을 추진중인 시는 증기기관차 외에 현재 경기 의왕시 철도박물관에 보관중인 협궤 객차2~3량을 옮겨올 계획이다.
송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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