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화 등을 통해 조직폭력배 세계를 미화하는 이상 열기가 10대 청소년들 사이에 번지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조폭사이트가 운영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찰청 사이버 테러대응센터는 26일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 '다음카페'에 '전국구조직폭력배모임'이라는 제목의 동호회가 운영돼 서비스 제공업체를 통해 '전국구짱'이라는 이름의 운영자에 대한 신원조사를 의뢰하는 등 불법성 여부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5월3일 개설된 이 사이트는 '조폭 가입인사''싸움기술''조폭의 일기''욕의 강'등의 목록으로 구성돼 있다.
회원1,200여명 대다수가 중·고생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회원활동에 따라 조직원, 행동대장, 중간보스 등의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경찰은 "회워느이 대부분이 청소년들로 추정돼 폴력조직을 미화하고 확산시킬 우려가 있어서 불법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진환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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