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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비아 단속반, 마약뒤지다 '돈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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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비아 단속반, 마약뒤지다 '돈벼락'

입력
2001.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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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정부는 25일 미국 마약수사당국과 합동으로 수도 보고타 시내 북쪽의 두 아파트를 압수 수색하는 과정에서 마약단속 사상 최고 액수인 미화 3,500만달러의 현금 뭉치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문제의 돈은 한 아파트 목욕탕 벽에서 1,500만 달러, 다른 아파트의 부엌 벽에서 2,000만 달러가 각각 발견됐으며, 10만 달러를 한 묶음으로 350개에 이르렀다.

콜롬비아 당국은 마약조직이 문제의 현금을 ‘돈 세탁’하기 전에 잠시 보관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압수수색현장에서 체포한 용의자를 상대로 배후조직과 보관경위 등을 캐고 있다.

구스타보 벨 국방부 장관은 “압수된 돈을 군경 마약소탕장비 보강등의 자금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보고타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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