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평양 8ㆍ15남북공동행사 남측 추진본부가 신청한 남북협력기금 지원 요청을 수용하지 않기로 26일 결정했다.통일부 당국자는 “남북협력기금은 남북간 교류를 촉진한다는 취지로 조성됐으나 이번 행사는 여러 면에서 기금의 취지에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추진본부는 방북 전인16일 행사비용 충당을 위해 3억2,000만원의 남북협력기금 지원을 요청했다.
추진본부는 행사 참가자에게 1인당 항공비 40만원을 포함,105만원의 참가비를 받아 3억원 정도를 마련했으나 3억원 이상이 부족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북측은 백두산과 묘향산 관광 등에 4억원의 체류비용이 들었다며 이중 일부라도“성의를 표시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동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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