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섭의장 "林해임안 원칙대로 처리"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26일 한나라당이 제출한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 해임건의안 처리와 관련, “국회법에 따라 원칙대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이 의장은 이날 이규양(李圭陽)공보수석비서관을 통해 발표한 ‘여ㆍ야간 현안쟁점에 대한 입장’에서 “어떤 안건이든 국회법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한다는 게 소신이며, 과거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나라당은 해임안을 30일 본회의에 보고한 뒤 31일 표결 한다는 방침이지만 민주당은 해임안의 본회의 보고 및 표결을 저지한다는 입장이다.

이 의장은 또 “추경예산안은재해대책비 등 민생과 관련해 시급한 만큼 야당은 합의대로 조속히 통과되도록 협조해야 한다”며 “언론사 세무조사 국정조사계획서 역시 여야간 합의된 것을 중심으로 본회의에 보고하고 증인채택 등 이견이 있는 대목은 국정조사를 진행하면서 협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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