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일본 아사히글래스 및 한국전기초자와의 공동경영에 들어간다.LG전자는 24일 한국전기초자 대주주인 일본 아사히글래스로부터 이 회사 지분 20%를 924억2,750만원에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아사히글래스의 지분은 종전 50%에서 30%로 낮아지게 됐으며, 지분 20%의 2대 주주가 된 LG전자는 이사 3명을 파견하는 방식으로 한국전기초자를 아사히글래스와 공동경영하게 된다.
LG전자 관계자는 “한국전기초자는 그동안 LG전자가 제조하는 브라운관에 유리관의 70%를 공급해 왔다”며 “안정적공급선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지분을 매입해 공동경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LG전자는 한국전기초자 지분을 매입하는 대신, 유동성확보와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보유하고 있던 신세기통신 주식62만9,474주를 이 날 276억원에 장내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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