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최상덕이 시즌 10승째를 따내며 팀을 5연패의 수렁에서 구했다.최상덕은 24일 수원에서 벌어진 2001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 현대전에서 9이닝동안 7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6-1 승리를 견인했다. 홍세완은 역전 결승 2타점 2루타를 때려 팀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기아는 최근 5연패에서 탈출하며 이날 경기가 없었던 한화를 반게임차로 따돌리고 5일만에 다시 4위로 올라섰다. 최상덕은 올시즌 4번째로 전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기록하며 2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또 최상덕은 개인통산 50승째를 기록했다.
기아는 1-1이던 8회초 1사만루에서 홍세완이 2타점 2루타를 때리고 계속된 찬스에서 이종범과 김종국이 적시타를 쳐 3점을 보태며 승기를 잡았다. 이종범은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좌익선상 2루타를 기록, 2일 국내 복귀이후 17경기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정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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