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2명이 친구를 구하기 위해 물에 뛰어들었으나 3명 모두 익사하거나 실종되는 등 늦더위에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24일 오후3시께 경북 구미시 비산동 비산나루터 부근 낙동강에서 문상교(17ㆍ구미전자공고1년), 한민수(17ㆍ구미정보고 1년)군 등 2명이 함께 물놀이 중이던 친구 박길영(17ㆍ구미정보고1)군이 허우적거리는 것을 발견하고 깊이 5㎙의 물에 뛰어들었다가 문군은 숨진 채 발견되고 다른 2명은 실종됐다.
이날 오후1시께는 강원 옥계면 금진2리 옥계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옥계초등학교6학년 신모(12)군 등 3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
이들은 T학원 원장 김모(36ㆍ여)씨 인솔로 동료 학원생 24명과 함께 해수욕장에 도착, 곧바로물에 들어갔다가 2m 높이의 파도에 휩쓸리며 빠져나오지 못해 변을 당했다.
옥계해수욕장은 20일 폐장돼 수상안전요원 등이 모두 철수한 상태였다.
곽영승기자
yskwak@hk.co.kr
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