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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축전' 방북자 7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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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축전' 방북자 7명 구속

입력
2001.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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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ㆍ15 통일축전’ 파문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천성관ㆍ千成寬 부장검사)는 24일 강정구(姜禎求ㆍ56) 동국대 교수와 전상봉(全相奉ㆍ36)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부의장 등 7명을 국가보안법상 찬양ㆍ고무와 잠입ㆍ탈출, 회합ㆍ통신등 혐의로 구속했다.강 교수는 17일 만경대 방명록에 이적성 글을 남기고 올 4월 서울대 주체사상토론회 등에 참석, 이적표현물을 배포하고 주체사상을 강연한 혐의다.

전 부의장 등 범민련 간부 6명은 3월부터 북한의 ‘김일성 사회주의 청년동맹’등과 수 차례 교신한 뒤 16일 평양 범민련 연석회의에 참석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 교수와 전 부의장 등은 영장실질심사에서 “만경대 정신이 주체사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정부도 범민련의 사전교신 사실을 알고 방북승인을 했다”고 항변했지만 심사를 맡은 한주한(韓周翰)ㆍ이제호(李齊浩) 판사는 “검찰의 범죄사실 소명이 충분하고 도주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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