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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부천 "바꾸니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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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부천 "바꾸니 되더라"

입력
2001.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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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정규리그 중반 갑작스레 팀을맡은 두 감독대행이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던 전북 현대과 부천 SK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요주의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취임 한 달이 갓 넘은 전북의 남대식감독대행은 22일 홈에서 좀처럼 지지않는 전남을 1_0으로 꺾고 최근 4경기 무패행진(2승2무)을 이어갔고 부천의 최윤겸 감독대행 역시 부임 1주일만에 1승1무로 팀을 8위로 끌어올리며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동네북’이나 다름 없던 두 팀이 서서히 안정궤도를 찾게 된 해법은 묘하게도 대조적인 양상이다.

■선수 때문에 시스템을 바꾸다(남대식)

“1승을 위해 수원에서 영입한 서동원을 리베로로 기용했습니다.자연히 4-4-2에서 3-5-2로 시스템이 바뀌었고 수비라인이 점차 안정되기 시작했습니다.”

서동원이 전북의 유니폼을 입고 처음 경기에 나선 1일 전북은 울산을 3_1로 꺾고 12경기만에 첫 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공격을 이끄는 비에라와 아리넬슨 두 브라질 용병 역시 전남전 결승골을 합작하며 팀의 공격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상의 선수를 시스템에 끼워 맞추다(최윤겸)

“가장 잘 뛰는 선수를 모두 기용하기 위해 을용이를 왼쪽 윙백으로 내렸습니다.”

대표팀의 전지훈련성과가 탁월했기 때문일까. 최 대행은 22일 부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에서 왼쪽 윙백으로 활약한 주전 미드필더 이을용을 과감히 수비로 내렸다. 컨디션이좋은 미드필더 남기일과 김기동 모두 선발출장 시키기 위해 장고끝에 내놓은 수였다.

결과는 대성공. 남기일은 부산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대활약을 했다. 경기 후 최 대행의 한 마디. "잘하는 선수들이 함께 뛰면 당연히 경기가 잘 되겠지요"

이준택기자

nag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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