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일 근무제 도입에 따른 업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선 현재 17일인 공휴일 중 식목일 등 4일을 해당 월의 첫 번째 토요일로 변경 지정하고, 연월차 휴가를 통ㆍ폐합해 상한을 18일로 제한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대한상공회의소는 22일 ‘주 5일 근무제와 휴일 수 조정에 관한 업계 의견’이란 보고서를 통해 현재 노사정 위원회에서 논의되는 대로 연차휴가를 18~22일로 하고 휴가 미사용 분에 대한 수당지급을 금지할 경우, 실제 사용 휴일 수는 연간 139~143일로 지금보다 배정도 늘어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는 연간 휴일이 141일에 달하는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일본 대만 싱가포르등 아시아 경쟁국(100일 안팎)과 비교해도 많은 만큼 공휴일 축소 등을 통해 일본 수준을 넘지 않는 129~135일로 조정할 것을 제안했다.
상의는 “연간 17일인 공휴일 중 식목일(4월), 어린이날(5월), 현충일(6월), 근로자의 날 (9월) 등을 해당월의 첫째 토요일로 각각 변경해 지정할 경우 기념일의 취지도 살리고 공휴일수 조정효과도 얻을 수 있을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연차휴가는 주요 경쟁국인 싱가포르와 홍콩이 7~14일인 점을 고려할때 12~18일이 적정하다고 강조했다. 또 샌드위치 연휴에는 연차휴가를 회사에서 일괄 부여하는 것을 허용하고 경조사ㆍ회사 창립일ㆍ노조 창립일ㆍ하계특별휴가등의 약정휴가는 연차휴가에서 공제하거나 폐지하고 생리휴가도 없앨 것을 촉구했다.
상의는 이같이 조정할 경우 휴일수는 연간 129~135일로 일본과 비슷하며,토ㆍ일요일과 겹치는 공휴일이 2020년까지 연평균 3.7일임을 감안해도 연간 휴일 수는 125~131일로 싱가포르(70일), 홍콩(100여일),대만(107-130일)보다 많다고 말했다.
장학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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