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항공안전위험국(2등급) 추락 파문이 가시지 않고 있는 터에 건설교통부가 외국 항공기술자들을 대상으로 항공안전과 관련된 기술교육에 나서 ‘자격론’논란이 일고 있다.건교부는 7개 개발도상국항공 기술자 13명을 초청, 충북 청원군 항공기술훈련원에서 23일부터 2주간 위성항행시스템에 대한 기술연수를 실시한다. 참가국은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
건교부는 10월에는 중국 브라질 등 10개국 항공기술자에 대해 레이더관제 등에 대한 기술ㆍ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항공업계 안팎에서는 “ 2등급 국가가 1등급 국가가 포함된 국가 기술자들에게 안전 관련 교육을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국제 항공계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의문’이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모 항공사 관계자는“위성항행시스템과 레이더관제는 모두 항공기의 경제적 운영과 안전운항에 직결된 분야’라며 “방한하는 외국 기술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건교부는 이에 대해“이번 교육 분야는 2등급 판정을 내린 미연방항공청(FAA)이 문제삼은 내용에서 제외돼 있다”며“특히항공 관련 전자통신분야는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어 교육자격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건교부는 이번교육을 지난해 8월부터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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