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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름스 빈자리 어떡해..." 엘리자베스 돌 공천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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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름스 빈자리 어떡해..." 엘리자베스 돌 공천될듯

입력
2001.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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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적인 보수 정객 제시 헬름스(79ㆍ공화ㆍ노스 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이 22일 내년 중간선거에 도전하지 않기로 선언할 예정이어서 다수당의 지위를 탈환하려던 공화당에 비상이 걸렸다.현재 상원 의석비율은 민주당 50석, 공화당 49석, 무소속 1석으로 공화당이 열세인데다 내년 선거에서는 공화당 소속 의원 20명이 임기가 끝나는 반면 민주당은 14석에 불과하다. 더구나 올 98세로 최고령 의원인 스트롬 서몬드(사우스캐롤라이나주)도 내년 은퇴할 예정이다.

공화당은 헬름스의뒤를 잇는 인물로 지난 대통령 선거의 예비 선거에 나섰던 엘리자베스 돌 전 적십자사총재를 내세워 수성(守成)할 계획이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였던 밥 돌 전 상원의원의 부인인 돌 은 이미 지난 달부터 고향인 노스 캐롤라이나주에서 출마할 뜻을 공공연히 밝혀왔다.

이밖에도 리차드 버 하원 의원과로치 페어클로스 전 상원의원, 리차드 빈루트 샬롯트 시장 등이 공화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헬름스의 30년 아성을 무너뜨릴 호기라고 판단, 에릭 리브스 노스 캐로라이나주 상원의원과 일레인 마샬 노스 캐롤라이나주 국무장관 등을 내세울 전망이다.

민주당 소속 의원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나 1970년 공화당으로 당적을 옮겨 1972년 상원의원에 당선된 헬름스는 그 동안 상원 외교위원회 등에서 활동해오며 쿠바와의 교역을 금지하는 ‘헬름스-버튼’법안을 입안하는 등 국익을 앞세운 보수주의 외교 정책을 주창해왔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syyo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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