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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봉황대기 고교야구 / 광주 진흥 '뒤집기 대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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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봉황대기 고교야구 / 광주 진흥 '뒤집기 대포쇼'

입력
2001.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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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승부는 이제부터.’ 21일 서울 동대문야구장에서 계속된 제3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한국일보 일간스포츠 대한야구협회공동주최, 현대증권 협찬) 16강전 첫 경기서 광주 진흥고가 인천고를 13_7로 물리치고 대회 첫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배명고는 대전고를9_2, 7회 콜드게임으로 꺾고 8강 고지에 올랐다.■ 광주 진흥고_인천고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홈런 한 방의 위력이 실감나는 경기였다. 인천고에 6_3으로 끌려가던 5회 1사후 진흥고 공격. 김재천과 김경선이잇따라 투런과 솔로아치를 그리며 동점을 만들자 경기흐름은 순식간에 진흥고로 넘어갔다.

인천고가 1회 타선폭발로 3점을 뽑아낸 데 이어 3회 볼 넷 2개와 이명훈의 2루타 등을 묶어 3점을 달아나며 기선을 제압했지만우승후보 진흥고가 무서운 저력을 발휘했다. 2회 2점, 4회 1점을 보태 추격에 나선 진흥고는 5회 두 방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6회 김재천의3점 홈런을 앞세워 승부를 뒤집었다. 7회 폭투로 2점을 내준 인천고는 8회에도 에러를 연발, 2점을 빼앗기며 무너지고 말았다.

■대전고_배명고

홈런 두 방으로 끝난 경기. 대전고는 8안타에도 불구하고 응집력 부족으로 2점 밖에건지지 못하며 콜드게임의 수모를 자초했다.

배명고는 1회 김중돈 박종섭의 2루타로 1점을 선취했다. 볼 넷과 몸에 맞은 공으로만들어진 2사 만루서 타석에 선 7번 김원겸은 상대투수 유덕현의 두번째 공을 통타, 좌측 담장을 넘기는 110㎙짜리그랜드 슬램을 쏘아올렸다. 대회 4호째 만루홈런. 대전고가 3회와 5회 1점씩을 따라왔지만 배명고는 5회 다시 김태엽의중월 3점 홈런으로 5점을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 청주기공고_경기고

지난해 봉황대기 4강팀 중앙고와 화랑기 우승팀 경남고를 꺾는 파란을 연출하며16강에 오른 청주기공고의 저력이 돋보였다. 청주기공고는 이날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는 폭발적 공격력은 물론, 2회와 6회 만루의 고비를 1점씩만 내주고 넘어가는 탄탄한 수비력까지 과시했다.

1회 이윤과 노병오의 2루타에 힘입어 3점을 선취한 청주기공고는 2회 이윤-최동길-노병오 등 중심타선이폭발, 5점을 보탰고 9회 이윤의 솔로 홈런 등으로 4점을 추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신주영, 노병오가 이어 던진 청주기공고 마운드는 11피안타,4실점으로 경기고 타선을 틀어막았다.

박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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