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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 주력업종 '건강'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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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 주력업종 '건강' 악화

입력
2001.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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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인천 등 대도시 지역 주력 업종의 ‘건강’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산업연구원(KIET)은 20일 ‘지역별 주력업종 건강도 체크’ 보고서를 내고 대도시 지역 주력업종의 성장전망 및 전체산업 기여도가 악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 건강도는 98, 99년 통계를 토대로 업종별 생산 고용 부가가치 증가율과 전국 대비 비중 등을 감안해 ‘균형성성장성 특화성’을 종합 분석, -1.0~2.0 범위 내에서 지수화한 것으로 매우 건강(1.5이상) 건강(1.0~1.5),양호(0.5~1.0) 건강악화(0.0~0.5) 치료필요(0.0미만) 등 5단계로 분류된다.

이에 따르면 전남(1.0)이 유일하게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고, 경기(0.9)-경남(0.85)-충남(0.8)-경북(0.75)-울산(0.7)-충북(0.65)-전북(0.6) 등이 양호한 것으로 분류된 반면 강원(0.4)-서울(0.3)-대전ㆍ제주(0.25)-대구.광주(0.0) 등은 `악화'로, 인천ㆍ부산(-0.2)은 치료가 필요한 상황으로 분석됐다.

한편 시ㆍ도별 2대 주력업종 의존도는 평균 43%로 울산(석유정제, 자동차) 51.1%, 경북(영상ㆍ음향, 1차금속)51.3%, 전남(화학, 석유정제) 58.9%, 강원(음식료품, 비금속) 59.4%, 제주(음식료품, 비금속) 78.2% 등 5개 지역은 2대주력업종의 전체 제조업 생산액 비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윤필기자

walde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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