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에 연행된 취객의 수갑이 풀리지 않아 119구조대가 긴급 출동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19일 오후 11시30분께 충북 충주경찰서 역전파출소 경찰관들이 술집에서 소란을 피우던 우모(37ㆍ충북 충주시 교현1동)씨를 한쪽 손에 수갑을 채워 연행했다가 조사 후 훈방하려 했으나 수갑이 고장나 한동안 애를 먹었다.
경찰은 절단기까지 동원하고서도 2시간30여분 동안 수갑을 풀지 못해 충주소방서 119구조대에 요청, 수갑의 나사를 부순 뒤에야 우씨를 훈방했다.
경찰은 “우씨가 손을 비틀면서 손목에 채웠던 수갑이 고장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산 수갑의 경우 고장이 잦아 사용하기를 꺼린다”고 말했다.
충주=한덕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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