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철(1호선)과 서울도시철도공사(7호선) 노선이 만나는 서울 도봉산역은 환승통로에문제가 있다. 환승통로가 의정부 방면에 한 곳 밖에 없어 출퇴근 시간이면 승객 수백명이 환승통로와 가까운 2~3량에 몰려 있다가 정차하면 한꺼번에계단을 내려오게 된다.이때 반대편으로 갈 승객들은 그들이 모두 내려올 때까지 기다리게 되어 그 사이 열차를 놓치기 일쑤다. 더구나 계단을 내려오던사람 중 한 명이 넘어지기라도 하면 물밀 듯 내려오는 사람들에게 밟히거나 도미노처럼 다른 사람들까지 함께 넘어져 자칫 대형사고가 날까 무섭다.
이에 대해 철도청과 도시철도공사에 몇 차례 서신으로 신고하였지만 매번 연구검토 중이라거나 ‘전동차 안전운행에문제가 있어 또다른 환승통로를 설치하기 힘들다’는 말만 들었다.
공공기관 담당자들의 무사안일과 무관심에서비롯된 대형사고를 수 없이 목격해왔다. 도봉산역의 환승통로 역시 대책을 강구하지 않는다면 사고가 일어났을 때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다.
/우승남 ㆍ서울 노원구 상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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