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시장 가격이 주춤하면서 매매가와 전셋갑의 발목을 잡고 있다.닥터아파트가 17일 기준으로 서울ㆍ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에따르면 매매가는 0.47%, 전셋값은 0.80% 올라 2주전에 비해 오름폭이 각각 0.26%, 0.40% 줄었다. 서울의 경우 매매가는0.41%, 전셋값은 0.65% 오르는데 그쳤다.
하지만 이는 숫자놀음일 뿐 실상은다르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6~7월 가격폭등세를 조장했던 재건축단지들의 가격오름세가 한풀 꺾이면서 발생한 현상이라고 말한다.
이는 전세시장과 소형매매시장의 경우 가파른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확인된다.특히 재건축추진 단지가 별로 없고 소형매물이 부족한 관악구, 강북구 등 외곽지역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평형별 상승세를 보면 더욱 확연해진다.재건축 단지들의 사업추진이 불투명해지면서 단기적으로 매물부족이 확실시되는 20평형대는 0.73%나 올랐다.
신도시 20평형대 전셋값과 매매가가각각 2.21%, 1.19%나 올라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소형평형의 집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될 전망이다.
경기지역에선 분당의 전세값과 매매가가오르면서 용인도 덩달아 올라 오랜만에 1.10%가량 격이 크게 뛰었다.
황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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