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수입자동차의 신규 등록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배로 늘어났고,특히 일본차는 8배나 급증했다.19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6월 신규등록된 수입차는4,664대로 지난 해 같은 기간 2,350대에 비해 98.5% 증가했다. 이는 지난 해 연간 등록대수(5,399대)의 86.4%, 1999년연간등록대수(2,809대)의 1.7배다.
국가별로는 일본차의 등록대수가 지난 해 상반기 85대에서 올해 666대로7.8배나 늘어 최고 신장세를 기록했다. 올해 한국시장에 공식 진출한 일본 도요타가 53대에서 459대로 8.6배 증가한 것을 비롯해 미쓰비시(8.8배),마쓰다(8.5배), 닛산(6.6배), 혼다(4.6배) 등이 모두 큰 폭으로 늘어났다.
또 BMWㆍ벤츠ㆍ아우디ㆍ폴크스바겐ㆍ포르셰 등 독일 브랜드의등록이 1,132대에서 2,160대로 90.8%, 볼보ㆍ사브ㆍ스카니아 등 스웨덴 자동차의 등록이 268대에서 490대로 82.8% 각각 늘었다.
반면 미국의 GMㆍ포드ㆍ크라이슬러는 589대에서 804대로 36.5% 증가하는데그쳤으며 랜드로버ㆍ재규어 등 영국산과 푸조ㆍ르노ㆍ시트로엥 등 프랑스산의 등록은 감소했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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