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공동선두까지 비상, 시즌 6승을 눈앞에 뒀다.반면 박세리(24ㆍ삼성전자)는 8위로 다시 떨어졌다.소렌스탐은 19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마캄의 앤거스 글렌CC(파72)에서계속된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디언여자오픈(총상금 120만달러) 3라운드서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18차례 모두 버디 찬스를 만드는신들린 듯한 플레이를 펼친 끝에 버디만 8개를 잡아 코스레코드인 8언더파 64타,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했다.
대회 첫 날 공동45위에 불과했던 소렌스탐은 모처럼 세계랭킹 1위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도약을 거듭, 전날 7위에서 단숨에 켈리 로빈스(미국)와 공동선두를 이뤘다.
박세리는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 이날 버디를 4개 낚았으나 더블보기와보기 1개씩을 범하는 바람에 1언더파를 보태는데 그쳐 합계 8언더파 208타, 대회 첫날 공동선두에서 전날 공동 3위를 거쳐 또다시 8위로 추락했다.
박세리는 상금, 다승, 올해의 선수부문 1위인 소렌스탐과의 타이틀 경쟁에서 턱밑까지 쫓아갔다가 다시 밀려나게 됐다. 박세리는 파3의 6번홀과 파5의7번홀에서 거푸 티샷을 물에 빠뜨려 더블보기, 보기를 각각 범했다.
한편 전날 공동 29위였던 김미현(24ㆍKTF)과 박희정(21)은 나란히 3언더파,신인왕 굳히기에 들어간 한희원(23ㆍ휠라코리아)은 이븐파를 쳐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23위로 자리했다.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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