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이 1999년8월이래 2년여간 계속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서 이 번 주 중 공식 졸업한다. 대우조선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은 19일 “자체신용평가위원회를 20일 열어 워크아웃 종료 여부를 먼저 결정한 뒤 곧바로 여타 채권 금융기관의 서면결의를 받을 것”이라고밝혔다.산업은행 관계자는 “서면결의를위해 채권기관별로 필요한 내부 절차를 밟아야 하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늦어도 25일 이전에는 최종 종료결정을 내릴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13일 열린채권단 실무회의에서는 대우조선 워크아웃 종료에 대한 이견이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대우조선은 올 상반기 당기 순이익이 1,000억원에 이르고경상이익도 1,500억원을 넘어서는 등 경영이 정상화되고 있어 워크아웃 종료가 가능할 것으로 채권단은 보고 있다.
워크아웃이 종료되면 대우조선채권 7,700여억원 중 워크아웃과 관련된 5,000억원~6,000억원의 채권은 만기가 20년에서 크게 단축되고, 금리도 채권기관별 정상금리로대폭 떨어지게 된다.
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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