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개에 달하는 소규모 연ㆍ기금의 여유자금을 통합관리하기 위한 5조원규모의 투자풀(Investment Pool)이 조성돼 10월부터 본격 운용된다. 이에 따라 이들 연ㆍ기금의 증시투자가 활성화해 주식과 채권시장의장기 수요기반이 보강될 것으로 기대된다.기획예산처는 17일 연ㆍ기금 여유자금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연ㆍ기금 금융자산통합운용제도(투자풀)도입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개별 연ㆍ기금의 자금을 통합 관리할 ‘연ㆍ기금통합펀드’를 설치하고 실제 자금은 3,000억~5,000억원 규모의 운용펀드 10~15개를 만들어 운용키로했다.
통합펀드는 사모방식의 개방형 투자신탁 형태로 하되 ▦3개월 미만의 머니마켓펀드(MMF) 등 단기 자금에 투자하는 단기자금 계정 ▦3개월1년의 여유자금을 채권형 펀드(채권비중70%)에 운용하는 중기자금 계정 ▦1년 이상의 장기자금을 채권 및 주식에 분산투자하는 채권혼합형 펀드에 투자하는 장기자금 계정 등으로 이루어진다.
이들 펀드는운용실적을 모두 통합펀드에 넘기고 통합펀드는 평균수익률을 산출해 개별기금에 실적을 균등 배분하게 된다.
정부는 9월 말 통합펀드의 관리를 담당할 주간 투신운용사와 운용펀드를 맡을 투자신탁펀드 및 뮤추얼펀드 등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10월 중 투자풀을 가동할 방침이다.
이의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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