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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 삼성 사상 첫 4타자 연속 '홈런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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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 삼성 사상 첫 4타자 연속 '홈런쇼'

입력
2001.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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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4타자 연속홈런 기록이 세워졌다.삼성은 17일 대구에서 열린 2001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 한화전에서 3회말이승엽, 마르티네스, 바에르가, 마해영 등 4타자가 연속으로 홈런을 때리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4타자 연속 홈런 기록은 82년 프로야구 출범이래처음 나왔으며 종전기록인 3타자 연속홈런은 11차례 있었다.

일본프로야구에서는 73년 도에이 플라이어즈(니혼햄 파이터스의 전신)가 롯데 오리온즈전에서5타자 연속홈런을 기록했고, 미국에선 내셔널리그 1차례(밀워키 브루어스), 아메리칸리그 2차례(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미네소타 트윈스) 4타자 연속홈런기록이 나왔다.

지난해 4월5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현대가 5연타수 홈런을 기록한 적이있지만 연타석 홈런은 아니었다. 당시 현대는 박종호, 박재홍, 윌리엄스가 잇따라 홈런을 때린후 심재학이 데드볼로 출루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퀸란과 이숭용이 또다시 홈런포를 가동, 프로야구사상 첫 5연타수 홈런기록을 세웠다.

삼성은 이날 1-0으로 앞선 3회말 1사후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이 볼카운트1-1에서 한화 선발투수 한용덕의 한가운데 낮은 직구를 끌어 당겨 중월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마르티네스가 볼카운트 1-2에서 슬라이더를 당겨쳐좌측 펜스를 넘기고, 바에르가도 우월솔로홈런으로 맞장구 쳤다.

3타자 연속홈런과 타이를 이룬 상황에서 다음 타자 마해영이 볼카운트 0-1에서 한용덕의 밋밋한 슬라이더를 받아 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삼성은 홈런 6개를 앞세워 한화를 7-*로 물리쳤다. 최근 4연승을 달린 삼성선발 임창용은 6과3분의1이닝동안 7피안타 2실점으로 잘 막고 시즌 12승째를 챙겨 신윤호(LG)와 다승부문 공동 선두가 됐다. 이승엽은 5회에홈런을 추가, 올시즌 자신의 첫 번째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호세(롯데ㆍ28개)를 1개차로 따돌리고 8일만에 홈런더비 단독 선두(29개)로 올라섰다.

롯데는 광주에서 김주찬이 4회에 승부를 가르는 3점홈런을 터뜨리고 선발 박지철이호투하며 3연승을 달리던 기아를 7-2로 제압했다. 6과 3분의 2이닝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박지철은 시즌 8승째를 올렸다.

기아 이종범은이날 8회말 우전안타를 터뜨려 12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계속했다. 두산은 인천에서 0-0이던 연장 10회초 홍원기가 결승타를 때리고 정수근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적시타를 쳐 SK에 2-0으로 신승했다.

정연석기자

ys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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