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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센트럴시티 900억원에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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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센트럴시티 900억원에 팔린다

입력
2001.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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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복합문화센터인센트럴시티가 국내 컨설팅 및 기업 구조조정 전문업체인 아이앤알(I&R) 코리아에 매각될 전망이다.16일 채권단에 따르면신선호(辛善浩) 회장은 지난 달 23일 센트럴시티 지분 51%를 아이앤알코리아에 매각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아이앤알코리아는 센트럴시티의 지분 67%를 담보로 잡고 있는 채권단 동의를 거쳐 이르면 23일 정식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대금은 900억원으로 알려졌으며 아이앤알코리아는 가계약 체결 때 120억원을 계약금으로 지불했다.

아이앤알코리아는 센트럴시티를 인수한 뒤 일반투자자 등에게서 5,000억원 정도를 공모해 CR리츠(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를 세운뒤 센트럴시티의 금융권 부채를 갚고 임대료 수입등으로 투자자들에게 배당할 계획이다.

신 회장은 3월 말 모건스탠리에 지분 67%를 팔기로 MOU를 체결했으나 가격조건이 맞지 않아 결렬됐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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