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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익사사고 관련 관계자 3명 영장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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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익사사고 관련 관계자 3명 영장 방침

입력
2001.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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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섬진강 어린이 익사사고를 수사중인 경남 하동경찰서는 이르면 17일 ‘강 건너기 행사’를 주관한 부산YMCA 사무총장 임모(54)씨와 광주YMCA 사무총장 권한대행 김모(44)씨, 광주YMCA 실무자 차모(37)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경찰은 16일 임씨 등 3명을 소환, 경찰의 자제 요청을 무시하고 행사를 강행한 이유, 구명조끼를 늑장 지급한 경위, 안전요원을 배치하기 전에 어린이들로 하여금 물놀이를 하게 한 과정 등을 조사했다.

경찰의 현장조사 결과 부산 어린이들은 행사전에 구명조끼를 착용했으나 광주 어린이들은 점심식사 후에 구명조끼를 지급키로 해 미처 착용하지 못한 상태에서 물에 들어갔다 변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광주YMCA는 대책위원회를 구성, 유족들과 장례 및 보상에 대해 협의하는 한편 동구 금남로YMCA강당에 희생된 어린이 4명의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창원=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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