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유휴지 개발사업자선정 비리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 특수부(윤석만ㆍ尹錫萬부장검사)는 15일 이상호(李相虎) 전 개발사업단장이 작성한 메모형식의‘청탁 일지’를 확보, 일지 내용에 대한 확인작업 등 조사를 벌이고있다.이 일지에는 지난 3월 개발사업자선정시행초기부터 사업자가 선정된 7월까지 이 전 단장에게 외압성 전화나 지시를 한 인사들의 이름과 내용 등이 메모형식으로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지난 11일 이 전 단장의 집에서 이 일지를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지검 관계자는 “컨소시엄참여업체 관계자인 것으로 보이는 전화번호 등이 적힌 메모를 확보해 다각도로 조사중”이라며 “이 메모가 이 전단장과 업체간 금품수수 여부 등을 밝혀주는 단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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