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서울銀 매각결렬대비 비상案 마련"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서울銀 매각결렬대비 비상案 마련"

입력
2001.08.14 00:00
0 0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13일 “서울은행 해외매각 협상이 결렬될 것에 대비, 비상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이날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김종창입니다’에 출연, “현재 도이치은행 자회사인 DB캐피털과 서울은행 매각협상을진행 중이지만, 협상내용을 밝힐 만큼 아직 성숙된 게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정한 시한(9월 말)까지 협상을 진행하되 매각조건이 맞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국내 금융기관에 인수시키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금감위고위관계자는 “현재 국민ㆍ주택 합병은행, 우리금융, 신한금융 등 은행권 삼각체제가 구축됨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서울은행 인수 등을 포함, 추가적인 합병전략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서울은행도 부실을 털어내고 클린화한만큼 헐값에 해외펀드에 넘길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현재 DB캐피탈과의 매각협상이 난항에 부딪힌 것이 아닌 만큼 국내 금융기관이 인수하는 문제는추후 유리한 조건에 팔지 못한다고 판단됐을 때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조흥ㆍ외환ㆍ기업 은행 등이 서울은행 인수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해당 은행과 금감위는 공식적으로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