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봉황대기 대회가 열린 서울 동대문 야구장에는 휴일을 맞아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고, 이변이속출하는 고교야구를 즐기려는 아마 야구팬들의 발길이 잇따랐다.특히 2번째 경기인 중앙고-청주기공고전이 벌어진 오후 3시8분께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 일시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으나 아이들의 손을 잡고 구장을 찾은 양교 동문들은 비속에서도 스탠드를 지키며 모교를 응원하는 학교사랑을 과시했다.
한편경기가 7분만에 재개되자 강우로 인한 대회 일정의 차질을 우려하던 대한야구협회 관계자들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프로 스카우트 '북적'
○…고교야구 최대의 제전이라는 봉황대기 명성에 걸맞게 이날 동대문 야구장에는 기아 삼성 롯데 등 각 프로야구단 소속 스카우트들이 대거 몰려, 선수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빼놓지 않고 지켜보았다.
본부석 뒤에 앉은 스카우트들은 스피드건까지 동원, 각 구단이1, 2차 지명한 선수들의 활약상을 점검하고 경기 출전 횟수가 부족해 실력이 채 알려지지 않은 1, 2년생 중에서 미완의 대기를 찾아내려고 애를 쓰는 모습들이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