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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하이라이트 / 배명 화력이냐, 용마 철벽수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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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하이라이트 / 배명 화력이냐, 용마 철벽수비냐

입력
2001.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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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고_마산 용마고(11일 낮12시30분)창단 4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의 명문 배명고와 올해부터 교명을 바꾼 경남의 강호 마산 용마고(구 마산상고)의 대결. 올들어황금사자기 8강에 그친 배명고는 이번 대회를 통해 2회, 22회 봉황대기서 우승을 차지했던 과거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올해 대붕기 우승으로 사기가 한껏 오른 마산 용마고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김중돈_박종섭_이석호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의 막강화력을 내세우는 배명고와튼튼한 마운드, 짜임새 있는 내야진으로 물샐 틈 없는 수비를 자랑하는 마산 용마고의 투타 대결이 볼만할 것같다.

■휘문고_광주일고(12일 오후3시)

휘문고는 올해 황금사자기 우승의 여세를 몰아 사상 첫 봉황대기 제패에 도전하고 나섰다. 라이벌 광주 진흥고의 갑작스런 부상으로2년간 중앙무대 출전에 어려움을 겪는 등 다소 위축됐던 광주일고는 명가 복원을 노리고 있다.

휘문고는 우완 정병희와 사이드암 우규민이 지키는 마운드가가장 큰 힘. 황금사자기 최우수선수상, 수훈상, 홈런상(3개)을 휩쓴 지석훈의 방망이도 만만치 않다. 광주일고는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우완정통파 김대우 등 2년생이 주축이라 패기는 좋지만 조직력과 경험이 떨어지는 게 다소 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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