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직무대행 한광수)가 정부의 건강보험재정 안정대책에 반발, 전국 개원의들에게 9일부터 12일까지 집단휴가를 권고했지만 참여율이 높지 않아 우려됐던 부분적인 진료 공백도 거의 없었다.집단 휴가가 예정된 9일 의협의 권고에 따라 휴업을 한 개인병원은 거의 없었다.
개인병원이 모여 있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과 신사동, 광진구 구의동 일대의 병원들은 대부분 정상 영업을 했다.
강남구 신사동 H의원의 원장은 "같은 빌딩에 있는 5개의 개인병원 중 문을 닫은 곳은 한 군데도 없다"며 "이번 집단휴가는 지난해 집단 폐업 때와는 달리 의사들의 광범위한 동의를 얻지 못한 상태에서 계획된 것이라 참여율이 높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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