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을 신봉하는 사교집단 ‘라엘리안’이 아돌프 히틀러의 유해에서 유전자를 추출, 복제하는 작업을 비밀리에 추진하고 있다고 독일 일간 빌트가 8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들이 히틀러를 복제하려는 이유는 전범 법정에 세우기 위한 것이다.
라엘리안은 복제 전문회사를 설립해 인간 복제를 연구해왔으며, 이 집단의 핵심 멤버인 브리지트 부와셀리에는7일 열린 미국 국립과학원 주최 세미나에서 자신이 이끄는 연구팀이 이미 인간복제 초기 단계 실험을 진행중이라고 밝혀 파문을 일으켰다.
히틀러 복제는 라엘리안의 창시자인 클로드 보리혼이 진두 지휘하고 있으며, 현재 히틀러의 두개골이나치아 등 유해 일부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2차대전 말 베를린 지하벙커에서 자살한 히틀러의 시신은 옛 소련군에 의해 발견된 뒤 어떻게 처리됐는지확인되지 않았으나, 러시아의 비밀지역에 엄중한 감시하에 보관돼있다는 풍문이 나돌고 있다. 베를린=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