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민정수석실은 8일 인천공항 유휴지 개발사업자 선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민정비서관실의 국중호(鞠重皓) 행정관을 상대로 인천공항 이상호(李相虎) 전 개발사업단장에 전화를 건 경위와 청탁 여부를 집중 조사했다.민정수석실은 국 행정관이 직무범위를 넘어선 품위 손상의 행위를 했다는 판단을 내렸으며 국 행정관이 사표를 제출하는 선에서 문제를 매듭지을 방침이다.
민정수석실은 그러나 국 행정관의지원 의혹을 받고 있는 에어포트72 컨소시엄이 1,700여억원을 제시했는데도 탈락하고 300여억원을 제시한 ㈜원익이 선정됐으며 ㈜원익의 로비설이 있었다는 점에서 국 행정관이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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