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합동조사단은 8일 육군 지상전술 C4I(전술지휘자동화) 사업 추진과정 등에서 관련 업체들로부터 금품과 향응 등을 제공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수뢰)로 국방부 J대령을 구속했다.J대령은 1월부터 C4I 사업에 관여한 뒤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관련 업체들에 사업정보를 미리 알려주고 1,700만원 상당의 금품, 향응을 받는 등 1996년11월부터 3ㆍ4개 전산관련 업체들로부터 모두 5,900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다. 합조단은 “J대령 외에 국방부내 다른 간부들의 수뢰 혐의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동신(金東信) 국방 장관은 J대령과 업무수행 능력에 문제가 있다고 감사관실의 지적을 받은 국방부 P중령을 보직해임했다.
권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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