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전국 개원의들에게 9일부터 12일까지 집단휴가를 권고, 지역에 따라 부분적인 진료 공백이 우려된다.보건복지부는 일단 개원의들의 집단휴가 참여율이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만약의 사태에 대비, 보건소 등 공공의료기관의 비상진료체계 가동점검에 착수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8일 “휴가를 다녀온 개원의들도 많고 지역별로 의원들의 휴가계획이 이미 주민들에게 공지된 상태여서 의협 비대위가 결정한 기간에 휴가를 맞추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의협 관계자는 “일단 비대위 권고 형식으로시ㆍ도 의사회에 집단휴가를 독려하는 내용의 공문을 내려보냈으나 참여율을 예측하기는 어렵다”면서 “10일부터 시ㆍ도의사회를 통해 참여율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협 비대위는 4일 회의에서 ▦9~12일 개원의 집단 휴가 ▦셋째주 주5일 진료 ▦넷째주 주4일 진료 등 8월 중 집단행동 계획을 의결, 6일 상임이사회 추인을 받았다.
강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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