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첨단장비’로 무장한 우편 집배원들이 각 가정을 방문한다.우정사업본부는 내년 1월 서울 중앙ㆍ광화문ㆍ서초ㆍ강남ㆍ양천우체국, 부산동래우체국 등 전국 27개 우체국 집배원 1,900여명을 필두로 2004년까지 전국 집배원 1만4,000여명에게 무선통신이 가능한 개인휴대단말기(PDA)를 보급한다고 6일 밝혔다.
집배원 PDA 지급은 등기우편물 송ㆍ배달 작업 간소화,물류비용 절감 및 고객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도입되는 것이다.
PDA가 지급되면 집배원은 더 이상 등기 대장 등 서류를 갖고 다닐 필요가 없다. PDA로 등기우편물에 부착된 바코드의 수취인 정보를 불러 내 확인을 받은 뒤 PDA로 수취인의 수령 서명을 받으면 된다.
내년 말 부터는 PDA에 장착된 무선모뎀을 이용, 수취인 서명을 현장에서 우체국 전산망에 전송한다.
또 중장기적으로 등기우편물 발송 희망 고객이 있을 경우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활용, PDA를 소지한 집배원의 현재 위치를 파악해 고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집배원을 보내 우편물을 접수하는 ‘방문접수’ 서비스도 실시된다.
황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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