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10승 고지에 올랐고 삼성생명은 최강 신세계를 꺾고 단독 4위에 복귀했다.현대는 6일 인천시립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2001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금호생명과의 경기서 샌포드(16점 11리바운드) 박명애(13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86-63으로 역전승, 10승7패를 기록하며 단독3위를 지켰다.
주전가드 전주원이 인대부상으로 결장한 현대는 전반을 38-40으로 뒤진채 3쿼터를맞았으나 샌포드의 골밑 활약과 정윤숙 박명애 김영옥의 3점포가 고비마다 터지며 금호생명을 13점으로 묶고 57-53으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현대는 4쿼터들어 정윤숙과 박명애의 잇단 득점으로 6분을 남겨놓고 63-56으로앞선 뒤 3분여동안 연속 9득점, 72-56으로 점수차를 벌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금호생명은 티나(19점) 안젤라(18점) 등 용병들이골밑서 분전했지만 국내선수들이 부진, 뒷심부족을 드러냈다. 금호생명은 5연패에 빠지며 3승15패를 기록했다.
한편 광주경기서는 삼성생명이 더블포스트 정은순(17점 7리바운드)과 김계령(18점6리바운드)의 골밑 활약으로 정선민이 경기중 부상으로 도중하차한 신세계를 87-65로 격파, 7승10패를 기록하며 국민은행을 제치고 단독 4위에복귀했다. 신세계 정선민(6점)은 이날 1쿼터서 김계령과 부딪히며 오른쪽 무릎을 다쳐 6분밖에 뛰지 못해 팀 패배의 원인이 됐다.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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