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세리에A)페루자로의 완전이적여부를 놓고 소속팀 부산 아이콘스와 팽팽한 갈등을 빚었던 안정환이 임대 형식에 페루자로 복귀하게 됐다. 부산 구단은 4일 “안정환을6개월간 페루자에 임대하고 이후 완전 이적을 추진하기로 안정환의 매니지먼트사인 이플레이어와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부산이 받는 임대료는 당초 페루자가 제시했던 50만달러이며 안정환은 지난 시즌보다 5만달러 오른 45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된다.
지난달 26일 유럽전지훈련을위한 국가대표에 선발된 안정환은 일단 6일부터 시작되는 대표팀 훈련에 합류한 뒤 이플레이어와 페루자간의 협상에 따라 추후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세리에A에 진출, 시즌 후반 4골을 터뜨리며 가능성을 확인한 안정환은 시즌종료 후 ‘재임대로는경기출전이 어렵다’는 이유로 완전이적을 주장했지만 부산 구단이 페루자의 100만달러 이적요구가 당초 약속했던 210만달러에 크게 못미친다며 완전이적을 거부, 논란을 빚었다.
이준택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