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박찬호(28)가 자신의 통산 100번째 홈 경기 등판에서 시카고커브스의 우완 정통파 케리 우드(24)와 종반까지 명 투수전을 펼쳤으나 1_0으로 앞선 8회 초에 2실점, 1_2로 역전패했다.박찬호는 지난 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커브스전에 선발 등판, 7⅔이닝동안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8회 초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시즌 7패째를 당했다. 그러나 방어율은2.85에서 2.83으로 낮아졌다. 투구 수는 121개였으며 스트라이크는 겨우 절반을 넘은 66개. 스트라이크 수가 말해주듯 박찬호는 5개의 볼넷포함 6개의 사사구를 기록했다. 이로써 박찬호는 올 시즌 24번의 선발 등판에서 11승7패를 기록했다.
이날 6회까지 상대 선발 케리 우드의 호투에 밀려 이렇다할 찬스조차 만들지 못한다저스는 7회 말 1사 후 숀 그린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선제했으나 그것으로 끝이었다. 우드는 8이닝 동안 투구수 116개(스트라이크 69개)3피안타 9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10승(6패) 고지에 올랐다.
박찬호는 8회 초 1사 후 새미 소사를 초구에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는 실수를범했다. 4번 프레드 맥그리프에게 우익 선상 2루타를 허용해 1사2, 3루가 됐고 다음 타자 마이클 터커에게 동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았다.계속된 2사 3루에서 5번 론 쿠머에게 결승 좌전 안타를 허용한 후 트롬블리로 교체됐다./
로스앤젤레스=장윤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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