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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러 모스크바 공동선언 <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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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러 모스크바 공동선언 <요지>

입력
2001.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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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북한과 러시아는 유엔이주도적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며, 유엔헌장을 비롯한 국제법적 원칙과 규범에 배치되는 온갖 시도들을 방지해야 할 필요성을 인정했다.2.두 정상은 1972년ABM 제한 조약이 새 세기에도 국제적 안전 강화에 기여한다는 결의를 표명했다. 북한은 북한의 미사일 계획이 평화적 성격을 띠고 있으며, 북한의 자주권을 존중하는 그 어느 나라에도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확언했다. 러시아는 이를 환영했다.

3.두 정상은 북ㆍ러 친선협조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것이 두 나라의 근본 이익에 부합되며 아시아와 세계평화에 중요하다는 것을 인정했다.

4.두 정상은 정치, 경제,군사, 과학ㆍ기술,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협조를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 방향과 조치에 합의했으며, 일련의 협정이 체결된 데 대해 만족했다.

5.쌍방은 무역 경제 협조분야에서의 합의들을 구체화하고, 쌍무결제에서의 과거문제들을 조정하는데 기초하여 공동의 노력으로 건설된 기업소들, 특히 전력부문 기업소들의 개건계획을 우선 실현키로 했다.

6.쌍방은 한반도 북남과러시아, 유럽을 연결하는 철도수송로 창설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공약하면서, 북러 철도연결 사업이 본격적 실현 단계에 들어선다는 것을 선포했다.

7.두 정상은 6ㆍ15북남공동선언에 따라 통일문제를 조선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지지하는 것이 조선의 통일문제 해결에 이바지한다는데 견해일치를 보았다.

러시아는 북남 합의를 존중하며 북남 대화가 외부의 간섭 없이 계속되는 것을 확고히 지지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건설적이며 책임적인 역할을수행할 용의를 확언했다.

8.북한은 주한미군 철수가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에서 미룰 수 없는 초미의 문제로 된다는 입장을 설명했다. 러시아는 이에 이해를 표명하고 비군사적 수단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여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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