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이 벨기에 프로축구 ‘왕중왕’전인 수퍼컵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주가를 한껏 높였다.지난 달 벨기에 프로축구리그(주필러리그)챔피언인 안더레흐트로 이적한 설기현은 5일(한국시간)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FA컵 우승팀인 웨스토로와의 수퍼컵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연속 3골을몰아 넣어 팀의 4_1 역전승을 이끌었다.
1_1이던 후반 교체해 들어간설기현은 후반 21분 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 강슛으로 역전골을 터뜨렸고 25분께 골문으로 돌진하면서 헨드릭스의 패스를 받아 왼발슛을 성공시켜 전세를완전히 뒤집었다. 설기현은 후반 32분 자신과 콤비를 이룬 빌데가 찔러준 볼을 왼발슛, 대역전극을 마무리했다.
설기현은 안더레흐트 이적 후연습경기서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으나 갑작스런 허리부상으로 26일 열린 유럽프로축구 챔피언스리그예선에 결장했다. 설기현은 이날 수훈으로 9일 열리는 할름슈타드와의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과 12일 정규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챔피언스리그에 출장할 경우 한국선수로는 1호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준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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