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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겨울 메이크 업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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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겨울 메이크 업 트렌드

입력
2001.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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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겨울 화장은 브라운과 와인으로.하반기에 유행할 색조 화장품들이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 태평양, LG, 코리아나등 빅3를 비롯한 화장품 회사가 잇달아 신제품을 출시하고 대대적인 판촉 캠페인에 들어간 것.

각 사가 공통적으로 내놓은 기본색은 브라운과 와인. 브라운과 와인은 진한 느낌을 주는전통적인 가을 겨울색으로 수 년째 유행을 거듭해 온 컬러. 브라운은 차분한 인상을, 와인은 다소 화려한 분위기를 낸다. 보조 색으로는 카키색이많이 보인다.

하지만 기본색이 같다고 제품이 같은 것은 아니다. 각 사마다 컨셉트나 색의 톤, 배합등이 다르기 때문.

이왕 신제품을 살 거라면 여러 제품들을 꼼꼼하게 비교해 보고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을 골라야 봄까지 싫증 내지 않고쓸 수 있다.

▦태평양

업계 1위인 태평양은 1일 가장 먼저 주력 브랜드인 ‘라네즈’의 가을 메이크 업 캠페인에들어갔다.

라네즈의 가을 메이크업 컨셉트는 ‘어느 멋진 날’. 이를 표현할 수 있는 립스틱으로 커피에서 느낌을 따 부드러운 느낌의 ‘라떼 브라운’과진한 ‘에스프레소 와인’을 만들었다. 라네즈 브랜드 프로듀서 문미화씨는 “각각 가벼운 가을 아침과 매혹적인 가을 해질 녘에 어울릴 만한 색상”이라고 설명한다.

피부 친화성이 뛰어난 식물성 보습성분을 강화해 건조한 가을에도 입술을 촉촉하게 유지시켜 준다고 한다.

▦ LG 생활건강

LG는 ‘라끄베르’의 가을 메이크 업 패턴으로 ‘보보스 스타일’을 내세웠다. 보보스란부르주아(Bourgeois)와 보헤미안(Bohemian)을 결합한 신조어로 경제적 부를 누리면서도 자유분방하기를 원하는 사람, 즉 성공과 여유를동시에 즐기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이들은 무조건 유명한 브랜드를 선호하기 보다 좋은 소재를 강조하고 개성을 중시하면서도 크게 튀지 않는 스타일을찾는다.

고급스러우면서도 요란하지 않은 브라운과 와인은 보보스 스타일에 잘 맞는다. 선명한 와인 컬러의 ‘쉬머 와인’과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는브라운 톤의 ‘쉬머 브라운’ 두가지가 나왔다.

▦코리아나

코리아나 ‘엔시아’는브라운과 와인 중에서 브라운에 좀더 많은 비중을 두었다. 특히 브라운에 골드와 레드를 첨가, 고급스럽고 화려한 느낌을 강조했다.

골드와 레드가 가미된 브라운 톤의 ‘레드 디바’와 이름처럼 화려하고 섹시한 느낌을 준다. 코리아나 미용연구팀 오경희 대리는 "올 가을패션 경향은 고급스럽고 사치스러운 소재와 디자인이 주도할 것으로 보여 메이크 업 역시 깊고 과감하게 했다”고 말한다.

같이 나온 ‘스타일리쉬 모브’는 회색기가 나는 흐린 와인색으로 지적인 이미지를 연출하는데 효과적이다.

빅3 외에도 한불‘이윰’은 와인 계통의‘레이디쉬 퍼플’과 보라색을바탕으로 한 ‘티파니 바이올렛’으로, 애경 ‘마리 끌레르’는 ‘매니시 브라운’과 와인 컬러의‘쉬즈 레드’로 소비자들의마음을 사로잡을 준비에 나서고 있다.

김지영기자

koshaq@hk.co.kr

■메이크 업 요령

브라운과 와인은 화장하기에그리 어려운 색은 아니다. 그렇다고 마구잡이로 하면 색상이 진하기 때문에 대번에 눈에 띈다.

브라운과 와인 메이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눈과 입술, 볼터치 색상의 조화. 포인트는 한군데만 주는 것이 이상적이다. 일반적으로 브라운으로는 눈매를 강조하고 와인으로는입술을 강조하는 화장을 한다.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는브라운 화장을 할 때는 같은 브라운 계통이나 요즘 많이 보이는 메탈릭한 느낌의 카키색 아이 섀도우로 눈매를 선명하게 연출한다.

베이스 컬러와 하이라이트는 베이지가 어울린다. 마스카라로 눈썹을 풍성하게 하면 눈매가 더욱 살아나 보인다.

반면 입술은 너무 진하지 않은 브라운으로 자연스럽고 생기 있게처리한다. 볼 터치는 분홍기가 도는 베이지 색으로 부드러운 느낌을 살린다.

와인 메이크 업에는베이지와 핑크 또는 연한 와인 컬러의 아이 섀도우가 무난하다. 도회적인 느낌을 살리려면 회색 톤도 괜찮다.

눈 화장은 입체감을 살리는 정도로 가볍게하고 대신 선명한 와인 색 립스틱을 바른다. 입매를 강조하기 위해 립스틱과 비슷한 색깔의 립 라이너로 입술 선을 또렷하게 그린 다음 라인과 경계가생기지 않도록 립스틱을 펴발라 준다.

제 입술 보다 약간 도톰하게 바르거나 립 글로스를 아랫 입술 중앙 부위에 바르면 와인 메이크 업이 주는 여성스러운 느낌을 연출하는데 보다 효과적이다.

볼 터치는 브라운 메이크 업과 마찬가지로 핑크색이 가미된 베이지로 광대뼈 주위를 가볍게 두드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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