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북 영천의 수은주가 37.2도를 기록하는 등 이틀째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열대야 현상을 동반한 폭염이 전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이날 낮 기온은 영천 37.2도, 부여 37도, 춘천 35.6도, 대구 35.5도, 전주 35.1도등 전국이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위 속에 곳곳에서 올들어 최고기온을 돌파했다.
2일 밤~3일 새벽 최저기온도 대구 27.8도, 마산 27.2도,부산ㆍ보령 26.7도 등 전국 74개 관측지점 중 20곳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를 보였다.
불쾌지수도 극에 달해 3일 오후3시 부산ㆍ인천ㆍ부여등이 최고값인 86(모든 사람이 매우 불쾌)을 기록했고, 서울ㆍ대구ㆍ대전ㆍ광주ㆍ제주 등 대부분 지방이 83(모든 사람이 불쾌) 안팎까지 치솟았다.
기상청은 3일 “5일 밤부터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무더위가 잠시 주춤하겠지만 8일부터 다시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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