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사용액은 폭증하는 반면 어음ㆍ수표 사용은줄어들고 있다.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급결제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하루 평균 신용카드 사용액수는 7,1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3,679억원)에 비해 93.3%가 증가했다.
신용카드 사용 건수도 하루평균 311만3,000건으로작년 동기(199만5,000건)에 비해 56.1%가 늘었다.
특히 카드 현금서비스는 하루 평균 4,670억원으로작년 동기(2,239억원)보다 108.5% 증가했다. 올 6월말 현재까지 발행된 신용카드는 4,271만장, 가맹점수는 521만개로 작년동기에 비해 각각 36.7%, 39.6%씩 늘었다.
반면 어음과 수표의 사용액은 하루평균 18조3,312억원으로 작년동기(25조4,579억원)보다 28%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연말정산 혜택 등 카드 사용에 대한 정책적 지원에다 현금자동지급기 보급 증가 등 영향으로 신용카드 사용량이 폭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간 거래에서는 기업구매자금 대출제도 등 새로운 제도 도입에 따라 어음ㆍ수표와 같은 지급 수단 사용은 계속 위축되고 은행공동망(CMS) 등 전자결제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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