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정부는 2일 지난달 20-22일 제노바에서 열린 주요 8개국(G8) 정상회담에 반대하는 항의시위를 폭력 진압한데 대한 책임을 물어 경찰 간부3명을 직위 해제했다.클라우디오스카졸라 내무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발표, G8 치안 책임을 맡았던 이탈리아 경찰차장 안소이노 안드레아슬, 테러방지팀장인 아르날도 라 바르베라, 제노바 경찰서장 프란체스코 콜루치 등 3명의 직위를해제했으며 이들은 다른 부서로 좌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경찰간부 3명 징계는 경찰의 과잉 시위 진압에 대한 국내외의 비난에대응해 이탈리아 정부가 처음으로 취한 조치다.
경찰은격렬한 항의시위가 벌어질 당시 발포, 23세의 시위자 1명이 사망했으며 폭력적인 진압으로 200여명이 부상했고 외국인 약 100명을 포함280명이 체포됐다.
로마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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